슈퍼모델 이소라(31)가 11개월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방송에 복귀했다.
이소라는 지난 12일 MBC TV 토크쇼 <이소라의 사랑할까요?>(이스타스 제작) MC를 맡아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들어간다. 이소라가 직접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제작되는 프로여서 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한 복귀의 성공 여부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연인 신동엽의 불미스런 사건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타깝게 지켜본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방송 복귀에 대한 소감은?
떨린다. 내 이름을 걸고 내가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오히려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엽씨가 1년만에 카메라 앞에 섰을 때 긴장돼 15번 NG를 냈다는 말을 듣고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정작 내가 카메라 앞에 앉았을 때 그 말이 사실이란 걸 알았다.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많은 경험을 했다. 다행히 좋지 않은 일은 쉽게 잊는 성격이라서 생활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이소라 체조 비디오 2편을 제작하고 인터넷 사이트 ‘슈퍼소라닷컴’을 운영했다. 인터넷 사업은 관리가 너무 힘들어 손을 놓았지만, 사이트 운영부터 콘텐츠까지 많은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다.
▲신동엽이 성숙한 것 같다. 어떻게 조언을 했는가.
동엽씨가 지난 번 사건으로 우리 둘 사이가 더 가까워 졌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다. 사건 이전이든 이후든지 간에 내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 그동안 가벼운 모습을 보여준 동엽씨에게 무게감이 실려 기쁘다.
▲데이트는 어떻게 했는가.
한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주일에 3~4회 가량 만남을 가졌다. 서로 집안도 찾아뵙고 식사도 같이 했다. 그러나 둘 다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만나기 어려워졌다. 어떤 날은 전화 통화도 못한 날이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가끔 느즈막한 오전 집을 찾아와 함께 아침겸 점심을 먹을 때가 있다. 이때 행복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당분간은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이어트 전문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며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싶다. 콘텐츠는 물론이고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었다. 외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소라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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