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출전팀을 가리는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일 발표된 이번주 BCS 랭킹에서 유일한 전승팀 오클라호마(10승0패)가 계속해서 1위를 지킨 가운데 관심의 초점인 2위자리는 플로리다 스테이트에 돌아갔다. 지난주까지 라이벌 마이애미에 뒤져 3위를 달렸던 플로리다 스테이트(11승1패)는 지난 18일 당시 4위이던 플로리다를 30대7로 완파한 뒤 컴퓨터랭킹 상승효과를 타고 마이애미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마이애미(9승1패)는 같은날 시라큐스를 26대0으로 완봉했음에도 불구,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아 남은 보스턴 칼리지전에서 이기더라도 탑2팀에 주어지는 오렌지보울(올해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출전권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똑같은 1패씩을 기록한 입장에서 올해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맞대결에서 누른 마이애미로서는 컴퓨터에게 잘못 보이는(?) 바람에 내셔널 챔피언에 오를 기회조차 놓친다면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
또 4위 워싱턴(10승1패) 역시 시즌 1패만을 당했고 맞대결에서 마이애미를 꺾었음에도 불구, 마이애미보다 낮은 4위에 랭크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만약 오클라호마가 남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전이나 빅-12 결승등 남은 두게임에서 모두 이겨 1위자리를 고수한다면 오렌지보울에서 오클라호마의 상대가 누가 될지는 큰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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