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 명절중의 하나인 23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예년보다 좀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헤어공항을 이용하는 시카고주민들의 경우는 미국내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A)의 연발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A는 지난 여름 조종사의 연장근무 거부로 초유의 항공편 취소 사태가 벌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는데 최근에도 정비사들이 태업함으로써 운항스케줄에 차질을 빚었었다. 정비사들의 태업은 연방항공국의 중재로 잠정 중단됐으나 정상적인 운항은 예년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상근무시라도 추수감사절의 여행객 폭주로 정시 연발착이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면 올 여행객들은 항공편 스케줄을 더욱 세심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여행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관련통계자료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의 경우 오헤어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은 평상시보다 평균 41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수감사절 기간중 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기는 월요일과 화요일, 그리고 연휴가 끝나고 재출근하는 그 다음주 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항공국은 올해 이 기간중 공항이용객수가 평상시 일일 평균 18만명보다 약 40%가량 늘어난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항공편 이용객들은 지난해보다 더 큰 불편을 감수해야할 것 같다.
한편 올 추수감사절기간동안의 시카고지역 날씨는 비교적 맑으며 기온 또한 낮 최고가 4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기후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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