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아닌 미국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미시간주 뷰캐넌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17일 한국일보사를 방문했다. 이들과 함께 이지역 커뮤니티 신문인 베리언 카운티 레코드(Berrien County Record) 편집국장 브렌다 비덴코프(Brenda Beadenkopf)씨가 동행을 했다.
학생들과 함께 한국일보를 둘러본 비덴코프씨는 한국일보의 규모와 활약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베리언 카운티 뷰캐넌 고교가 한국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한인들에 대한 인식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한 비덴코프씨는 자신도 한국 춤을 배우게 되었고 한국음식을 즐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인들은 겉으로 조용해 보이지만 예의바르고 두드러진 민족이라고 말하고 특별히 한국 참전용사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표시하는 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주에서 출생, 필라델피아에서 퀘이커 교도로 성장한 비덴코프씨의 아버지는 유명한 민권 운동가였다. 14년전에 미시간주로 이주한 비덴코프씨는 4년전 베리온 카운티 레코드지와 인연을 맺었다. 1867년에 창간, 133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신문은 미시간주에서 6번째 오래된 신문이다. 취재기자 2명, 스포츠 기자 2명등 12명의 사원을 가진 주간 신문인 베리온 카운티 레코드는 커뮤니티 뉴스를 비롯해서 비즈니스, 교육, 스포츠, 연장자 섹션으로 나누어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이 신문의 전 발행인은 한국전 참전용사이도 했다.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더욱 관심을 표명한 비덴코프씨는 “커뮤니티 페이퍼는 지역사회의 눈과 귀입니다. 커뮤니티의 진실을 찾아내고 커뮤니티의 균형을 모색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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