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장애 여학생을 11살부터 16살까지의 남학생 9명이 학교 창고나 지하주차장등 11곳으로 끌고 다니며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버클리 주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교육도시로 알려진 지역의 학교내에서, 그것도 이제 겨우 청소년기에 접어든 어린이(?)들의 잔악한 행위과 그 결과에 벌린 입을 다물 줄 모르고 한숨짓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건내용에 따르면 윌러드 중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피해자는 12살이지만 약 8살정도의 지능을 가진 정신적 장애소녀. 그는 지난달 24일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13세 소년에 의해 학교에서 강간을 당했다.
가해청소년은 다음날 11살에서 16살까지의 친구들과 다시 몰려와 이소녀를 끌고다니며 5시간에 걸쳐 윤간했다. 이들은 반항하는 소녀를 강제로 붙잡은 채 학교 창고와 빈건물, 지하주차장, 잡목 뒤, 가정집 뒷마당을 돌아다니며 집단으로 성폭행을 가한 뒤 신고하면 보복하겠다는 협박까지 한 후 풀어줬다.
피해소녀는 그후 인근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중학교로 전학했으나 전학한 이틀째인 지난 8일 또한명의 13세 남학생의 꼬임에 빠져 캠퍼스 으슥한 곳으로 끌려간 후 다시 강간을 당했다.
경찰은 9일 이 남학생을 먼저 체포했다. 그와 피해소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에게 집단 윤간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다시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것이 드러난 11살부터 14살까지의 윌라드 중학교 소년 7명을 체포했다. 그중 3명은 알라미다 카운티 검찰에 의해 오럴섹스, 강제 구금, 폭행, 협박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러나 이들이 입을 열지 않아서 주범으로 여겨지는 15살과 16살 2명의 청소년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피해소녀가 당한 성폭행건수가 드러난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체포된 8명의 청소년들은 재학중인 윌라드중학교와 마틴루터 킹 주니어 중학교에서 퇴학처분이 내려지며 아울러 형사적인 처벌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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