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으나 타운내 식당, 카페 등 요식업소들의 ‘흡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패티오 설치 붐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작년 LA시의 식당 금연법이 발효된 이후 타운내 일부 한식집과 카페, 커피샵 등이 흡연수요를 놓치지 않기 위해 따로 패티오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에는 식당, 카페들이 아예 오픈과 동시에 페티오를 만드는가 하면 패티오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칼국수 식당까지 패티오 설치에 가세하고 있다. ‘흡연수요’를 놓치면 비즈니스 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현재 패티오를 마련해 놓은 식당이나 카페는 강남회관, 함흥회관, 만나, 모아모아, JJ 그랜드호텔 2층, 윌셔 바비큐, 코피아 등이 있으며 최근에 문을 연 라 서울, 엔도라, 코주부 조개칼국수 등까지 합하면 타운 내에만 패티오를 설치한 업소가 20~30여곳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코주부 조개칼국수는 ‘끽연고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아예 패티오의 좌석수를 실내와 비슷한 규모로 만들었다. 이 업소의 박창근 사장은 "한인들의 경우 담배 피우는 사람이 유난히 많기 때문에 흡연고객을 불편하게 해서는 비즈니스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고 패티오 설치 배경을 설명하고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카페 난다랑의 경우 기존 영업장중 일부를 패티오로 개조했다. 케빈 김 사장은 "흡연고객들의 불만이 많아 따로 패티오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패티오 설치 후 매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곳의 페티오는 유리가 없는 창문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야간 고객을 위해 난로를 설치했다.
작년에 야외공간에 패티오를 설치한 강남회관의 이상헌 사장은 "흡연고객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갈 필요 없고 비흡연 고객은 담배냄새 맡지 않고 실내에서 따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며 패티오의 장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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