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한인교사협등 개혁방안 시교위에 전달
"뉴욕시 공립학교의 이중언어 수업(ESL Class)을 폐지한다는 것은 반이민정책을 지향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엄연한 인종차별 행위입니다."
뉴욕시 교육위원회 이중언어국의 권현주 아시안 특별연구관은 지난 15일 열린 시교위 이중언어 프로그램 주민공청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뉴욕시 한인교사협의회(KTA)를 비롯한 소수계 교사단체협의회, 인권단체, 학생 등 70여명은 이날 시교위 관계자들에게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각 협의회가 연대 구성한 뉴욕 이중언어/ESL 교육개혁연합회를 통해 공동 채택된 개혁 방안을 시교위에 공식 전달했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와 학군을 통해 이중언어/ESL 학생들을 위한 적절한 자원제공 ▲이중언어/ESL 프로그램 강화 및 자녀의 이중언어교육에 관한 선택권 여부를 학부모에게 알려줄 것 ▲이중언어/ESL을 담당할 자격 있는 교사유치와 연수에 뉴욕시가 투자할 것 등이다.
또한 ▲뉴욕주 리전드 시험 통과 기준에 맞게 이중언어/ESL 학생들을 위한 추가 교육지원 ▲이중언어/ESL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영어습득을 하지 못했을 경우 해당 학교와 학군에 별도의 기술적 보조와 지원 제공 ▲이중언어/ESL 학생이 부당하게 특수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지 않도록 적절한 평가와 배치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외에 ▲이중언어/ESL 학습기간을 최고 3년으로 제한한 주법의 면제 권한 유지 및 적정 수준의 학습을 통한 고등학교 졸업권리 보호 ▲영어와 모국어를 공동 사용하는 이중언어 수업과 모국어로 진행하는 ESL 수업 중 각 학생에 적합한 방법 선택 및 이중언어교육 보장 ▲이중언어/ESL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지원 확대를 통해 소수계 이민학생 및 일반 학생들에게도 다국적 언어습득 기회 제공 등도 포함되어 있다.
뉴욕 이중언어/ESL 교육개혁연합회는 시교위가 이중언어/ESL 교육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영어집중 프로그램(English Immersion)을 무모하게 시도하기보다는 이중언어 교육의 전면적인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