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복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통해 한국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보관중인 한국문화유산기금(The Korea Heritage Fund)모금을 위해 마련된 한복 패션쇼가 18일 저녁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리아 파운데이션 U.S.A(회장 윤삼균)가 워싱턴D.C의 불란서 대사관에서 주최한 패션쇼는 전통 한복을 만들고 연구하는‘가화(家花)’ 대표 이순화씨의 한복 작품 90점이 선보여 한국 의상의 독창성, 예술성을 과시했다.
“꽃에 잠긴 하늘 옷"을 테마로 선보인 한복은 어린이 옷, 궁중 의상, 평상복, 당의, 기녀복(妓女服), 방한복(防寒服), 전통 속옷, 한복을 현대화시킨 양장 스타일의 파티복등이 전통 국악과 어우러져 갈채를 받았다.
이경미(피아니스트, 前방송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폴 마이클 테일러(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아시안민족학 큐레이터) 박사의 축사, 조안 리(한국 여경총 부회장, 스타 커뮤니케이션 대표)씨의 인사말, 기금 전달, 이현자(한국 여경총 부회장, 국제 스틸 사장)씨의 인사말, 준리(태권도인)씨의 하모니카 연주, 한복쇼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현자씨는 이날 스미소니언 폴 마이클 테일러 박사에게 2만 달러의 한국유산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중인 100년~150년전의 한복 사진 20여점도 같이 전시, 한복의 변천사를 선보였다.
전통을 고수하는 한복 디지이너 이순화(43)씨는“한국의 산야에서 자라는 꽃과 초목, 한약재등에서 추출한 염료를 사용, 천연 염색의 특징과 치마와 저고리에 전통 야생화를 그려 넣어 조상의 숨결을 느껴지도록 한 것이 이번 패션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복쇼는 지난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에 이은 이씨의 두 번째 해외 패션쇼.
한편 코리아 파운데이션 U.S.A의 윤삼균 회장은“내년 5월 정재만씨가 단장으로 있는 삼성무용단을 초청, 한국 무용공연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파운데이션 U.S.A는 지난 85년 창립, 미국내 한국 문화 유산 보존과 미국 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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