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라이벌 UCLA에 승리한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USC의 폴 하켓 감독이 올해 USC의 초라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단두대에 서게될 전망이다.
18일 UCLA전 승리는 분명 감격적이었지만 팩10 최하위로 리그 시즌을 마감한 응분의 책임은 오는 25일 노터데임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것.
2년연속 라이벌 UCLA를 물리쳤으며 토요일 노터데임까지 잡게되면 19년만에 처음으로 USC가 UCLA와 노터데임을 같은해에 제압하는 금자탑을 쌓게 되지만 하켓 감독의 앞날을 절망적이기만 하다. 시즌 초 전국 랭킹 ‘탑 10’에 오르면서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의 꿈에 부풀었던 USC는 팩10 리그전에서 강팀들은 물론 약체인 캘리포니아, 워싱턴 스테이트에게도 연달아 무너지면서 5연패를 기록했다. 시즌전적이 5승 6패(팩10 전적 2승 6패)로 끝없이 추락, 보울경기 진출도 자동적으로 좌절되는 치욕의 시즌을 보냈다.
USC는 99년 시즌에도 5연패를 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USC 아틀레틱 드레터 마이크 가렛은 "감독 해임 문제는 시즌이 끝난 다음, 신중한 검토 후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대학풋볼 전문가들은 이번 노터데임 게임이 끝나면 하켓 감독의 해임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후임 USC 풋볼팀 감독으로 오리건 스테이트의 데니스 에릭슨, 위스컨신의 배리 알바레즈, NFL 샌디에고 차저스의 마이크 라일, 콜로라도 스테이트의 소니 루빅, 보스턴 칼리지의 탐 오브라이언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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