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 2주일이 지나도록 대통령 당선자를 가리지 못한 2000년 대선은 적어도 ‘한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되살리는 데에는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5-19일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의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의 선거 결과를 보고 2004년 대통령 선거에 꼭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54%, 어느 정도 투표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됐다가 12%로 세명 중 두명 꼴인 66%가 2004년 투표 참가 의사를 밝혔다.
반면 투표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든다가 5%, 투표하지 않겠다는 12%로 올해의 투표 결과에 실망해 차기 대선 참가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된 사람은 17%에 불과했고 15%는 "아무 차이가 없다", 3%는 무응답으로 각각 집계됐다.
등록유권자만 대상으로 하면 71%대 10%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더 늘어난 반면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은 더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2004년 선거의 투표율이 어떻게 나타나느냐는 지켜 봐야겠지만 올해 선거의 대혈전이 투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것만은 분명하다고 A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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