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중부조의 강호 미네소타 바이킹스(10승2패)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8승4패)가 추수감사절(Thanksgiving)에 각각 1승씩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바이킹스는 남은 4개 경기를 다 져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라이온스는 1승만 추가하면 안전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조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바이킹스는 23일 텍사스 스테디엄서 벌어진 댈러스 카우보이스(4승8패)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오펜스가 폭발하며 27대15로 승리, 올 NFL시즌의 첫 10승 팀이 됐다.
막강화력의 바이킹스는 비내리는 텍사스에서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에 젖은 풋볼은 던지기도 잡기도 어려웠고, 인조잔디가 미끄러워 러싱공격도 효과적으로 펼칠 수가 없었다. 러닝백 에밋 스미스(101야드 러싱)가 대선전한 카우보이스는 이때 점수차를 벌려야 했으나 번번히 골라인에서 막혀 필드골 4개중 3개를 성공시키는데 만족해야 했고, 끝내는 9대10으로 한점을 뒤진채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바이킹스는 선수들이 젖은 땅에 적응하기 위해 신발을 갈아신기 시작하며 위력을 되찾았고, 3쿼터에서 17대0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러닝백 로버트 스미스가 155야드에 러싱 터치다운 1개를 갈궈내며 카우보이스 디펜스를 혼란에 빠뜨렸고, 쿼터백 단테 컬페퍼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와 2차례 합작 패싱 터치다운 2개를 터뜨리며 KO펀치를 날렸다.
앞서 디트로이트의 펀티액 실버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홈팀 라이온스가 패이트리어츠(3승9패)를 34대9로 대파하고 신임감독 게리 몰러에 3연승을 선사했다. 3주전 "지는데 신물이 났다"며 자진사임한 바비 로스 감독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라이온스는 전반 필드골을 주고 받는 시소경기를 펼치다가 마지막 쿼터서 코너백 브라이언 웨스트브룩의 101야드 인터셉션 리턴을 포함, 연속 21득점을 올리며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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