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로 인해 평소보다 일찍 시작된 NFL 13주 스케줄은 플레이오프 시나리오를 결정할 중요한 매치업으로 가득차 있다.
우선 NFC 동부조에서는 선두 필라델피아 이글스(8승4패) 대 2위 워싱턴 레드스킨스(7승4패)가 격돌하며 서부조에서도 1위 세인트루이스 램스(8승3패) 와 뉴올리언스 세인츠(7승4패)가 맞붙는다. 올해의 신데렐라팀들인 이글스와 세인츠에게 이번주 경기는 자정 종소리가 울릴 것인가 말것인가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드스킨스와 자이언츠(7승4패)에 반게임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이글스로서는 26일 레드스킨스 원정에서 질 경우 선두자리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 타이브레이커에서도 뒤지게 돼 디비전 우승이 거의 어렵게 된다. 램스를 1게임차로 뒤져있는 세인츠도 이번 경기에서 질 경우 우승의 꿈은 접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2주동안 러닝백 릭키 윌리엄스와 쿼터백 제프 블레이크를 잇달아 부상으로 잃은 세인츠로서는 이제 조 우승보다는 와일드카드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경기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백업쿼터백 애런 브룩스가 한시라도 빨리 실전흐름에 적응하기만을 기도하는 입장.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번 램스전은 브룩스에게 실전형 모의고사나 마찬가지다. 세인츠 대 램스의 경기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채널 11로 중계된다.
한편 AFC에서는 4개팀이 한게임차로 얽히고 설키는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조에서 역시 1위 마이애미 돌핀스(8승3패) 와 2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7승4패)가 절대로 질 수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돌핀스는 이미 공동 2위권인 뉴욕 제츠에 2패를 당했고 다음주 또 다른 2위팀 버펄로 빌스와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는등 추격자들에 타이브레이크에서 뒤져있어 비록 한게임차로 앞서 있으나 전혀 느긋한 입장이 아니다. 역시 원정경기인 이번 콜츠전에서 지면 조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주전쿼터백 제이 피들러와 러닝백 라마 스미스가 부상중이어서 악전고투를 각오하고 있다. 오후 1시15분부터 채널 2로 중계.
이밖에 버펄로 빌스(7승4패) 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6승5패)의 인터 컨퍼런스 격돌도 양팀 모두에게 플레이오프 진출희망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 한때 NFC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버카니어스는 사실상 남은 경기에 전승을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처량한 처지로 전락했다. 빌스는 그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난전이 펼쳐지는 AFC 동부조에서는 한번의 실족이 곧 사망을 의미할 수도 있어 배수진을 친 입장은 마찬가지다. 오전 10시부터 채널 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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