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부자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년 긴축경영을 선언하면서 이 팀의 핵심 멤버인 브라이언 조단의 트레이드설이 나오자 조던이 발끈하고 나섰다.
브레이브스의 스탠 카스텐 사장은 지난 22일 내년 선수 연봉 총액을 9천만달러 이하로 억제하겠다면서 현재 프리에이전트 시장의 가장 큰 ‘핫 아이템’(Hot Item)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이크 햄튼을 영입하려면 일부 주전선수들의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고 밝힌바 있다. 브레이브스는 우익수인 조단을 트레이드하고 그자리에 1루수인 칩퍼 존스를 대체시켜 로드리게스나 햄턴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단은 주전 우익수였던 엘리스 버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안스로 이적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99년 브레이브스와 5년 4,000만달러에 계약, 아직도 3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조단은 "지난해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소 기록이 나빠졌다고 팀이 나를 내쫓으려 한다"며 "부상을 이유로 내세워 시즌내내 모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면 종전의 기록을 유지해 트레이드 대상에 오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단은 99년 2할8푼3리에 23개의 홈런과 115개의 타점을 기록했지만 2000년 양쪽 어깨부상으로 타율은 2할6푼4리로 떨어지고 홈런(17개)과 타점(77점)도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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