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는 같은 LA를 안방으로 삼고있는 NBA팀이라는 점외에는 공통분모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27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양팀의 경기는 또 다시 이 사실을 확연하게 재확인시켰다.
LA의 미운오리새끼인 클리퍼스는 큰형격인 레이커스를 맞아 2쿼터 종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우리는 농구 좀 한다’고 항변했으나 레이커스는 전반 종반부터 한수위의 힘으로 ‘어린 싹’들의 저항을 짓밟고 3쿼터 중반이후 승부를 결정지어 버렸다. 최종스코어 98대83. 레이코스의 투톱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은 각각 29, 16점을 뽑아내며 리더 역할을 했다. 클리퍼스는 제프 맥기니스의 20득점등 주전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버텼으나 야속하게도 레이커스는 조금도 봐주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4패)고지에 오르며 퍼시픽디비전 선두 피닉스 선스(10승3패)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클리퍼스는 4승11패로 디비전 ‘나 홀로 꼴지’ 신세로 밀려나고 말았다.
한편 뉴욕 닉스는 홈코트에서 벌어진 뱅쿠버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전 LA 레이커 ‘저격수’ 글렌 라이스의 활화산같은 소나기슛 공세에 힘입어 97대72로 압승을 거두고 2연패 미니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주전 포인트가드 찰리 워드가 무릎수술로 2주동안 결장하게 되는 닉스(9승6패)는 라인업을 조정, 라이스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투입했는데 라이스는 3점포 5개를 포함, 총 23점을 뽑아내며 주전승격을 자축했다. 라이스는 올시즌 첫 14게임중 11게임에서 후보로 뛰며 제프 밴 건디 감독은 워드의 공백기동안 라이스와 라트렐 스프리웰, 알란 휴스턴으로 짜여진 대형 백코트 시스템으로 팀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백코트 트리오는 이날 첫 가동에서 연신 외곽포를 작렬시키며 닉스 공격을 주도했는데 라이스외에 휴스턴이 3점슛 3개 포함 22득점을 올렸고 스프리웰이 18점을 보탰다. 이밖에 밀워키 벅스는 올랜도 매직을 적지에서 104대95로 제압하고 시즌 4승(9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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