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패사디나 고교에서는 최근 학생들이 주동이 되어 ‘노조 스타일 학생유니언’이 따로 결성됐다. 따라서 학생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이 학교나 교사측에 보다 강경하게 전달되게 됐다.
최근 결성된 이 학교 학생 유니언은 ▲여학생 화장실에 휴지를 좀더 많이 비치해 달라 ▲건축 관계자들은 위험한 건설공구를 캠퍼스 아무데나 팽개쳐놓지 말라는 등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학교나 교사는 보통 클래스와 우등생 클래스를 너무 차별하지 말라는 등의 교육지침의 개혁까지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 유니언 리더들은 "학생의 권리를 찾기 위해 근로자 노조와 같은 힘을 가지는 권익단체의 결성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학생 유니언은 기존의 학생회가 도달하지 못한 분야까지 진출하여 캠퍼스를 대폭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은 역사시간에 배운 일반 근로자 노조의 정신과 역사 등에 고무된 후 이를 태동시켰다.
이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들도 대체적으로 학생 유니언 탄생에 찬성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들이 학교 비품이나 시설 등을 보강하라는 등의 요구를 넘어서 교사 인선이나 커리큘럼, 학교 일정까지도 관여하려고 한다면 큰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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