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지역 위스칸신 한인회(회장 유학영)는 위증된 증언에 의해 방화범으로 몰려 현재 곤경에 처해있는 4명의 소년 구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소년을 위험에 몰고간 다른 1명이 다른 사건 예비 청문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자백함으로써 위증이 입증돼 구명운동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유회장은 “미래를 꿈꾸어야 할 한 소년이 사실과 다른 증인의 잘못된 진술로 인해 방화범으로 몰려 최고 47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게 됐다”며 “미주 한인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며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하기 위해 구명운동에 앞장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발생 화재로 한 가정 및 사업이 모두 황폐화됐으며 이로 인해 다른 소년들의 가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들 네 소년의 장래를 위해 한인회가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 및 후원을 당부했다. (아래 주소 참조)
원인 모를 관련 화재는 1998년 1월 주일 오후 7시께 So’s Cleaner(주인 주소만)에서 발생했다. 세탁소 주인인 주씨는 당일 오후 몇 사람과 함께 내부 페인트칠 작업을 한 후 귀가했고, 주씨의 아들인 데일과 제이, 조카 석원, 친구인 스티브 등이 모두 같이 귀가했다. 석원이가 지갑을 배달용 밴에 두고 왔다고 하자 서점에 갈 일이 있다고 한 데일이 라이드를 해 주었다.
세탁소에 당도한 네 소년은 차를 길옆에 세워둔 채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전조등을 켜놓고 있었다. 이 때 데일, 제이, 스티브는 차에 있었고 석원이만 내려 뒷 주차장에 주차된 배달용 밴에서 지갑을 가지고 오게 됐다. 그 후 얼마지 않아 세탁소에 화재가 발생했다. 그 후 세탁소는 폐업하게 됐고 1999년 6월 은행에 돈을 내지 못해 집과 차, 세탁소와 6개의 세탁소 분점 등 모든 재산을 은행에 넘겨주게 됐고 가족들은 모두 주씨의 처제 집에 거처하게 됐다.
이 때 친구 집을 전전하던 데일이 조엔 웨이스씨의 집에 살 때 “아버지가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나한테 시켜서 방화하게 됐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웨이스씨가 경찰에 제보했다. 데일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데일을 연행, 입건했고 보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데일은 현재까지 구류 상태로 지내고 있다.
화재를 당한 주씨의 성명서에 따르면 그는 ▲화재 전에 보험을 늘리는 갱신을 한 이유 ▲아들 데일에게 방화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교사했는지 여부 등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 및 4명의 한인 청소년 구명에 관심있는 한인은 기부금을 N.E.W.K.A. 한인회관 2960 Allied Dr. Green Bay Wisconsin 54304로 보내거나 920-339-09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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