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천 훼어팩스 축구팀 회장(44)이 2001년도 워싱턴 한인축구협회의 사령탑을 맡았다.
축구협회는 26일 비원식당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갖고 이씨를 29대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2000년도 사업 및 재무보고를 마쳤다.
단독 입후보, 만장일치로 당선된 이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축구인구의 저변 확대, 협회의 활성화를 모색할 것"이며“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각종 지원,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최근들어 침체되고 있는 축구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히스패닉계등 각 민족이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대회 개최 ▲한국 연예인 축구단 초청 시합등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수난으로 허덕이는 팀들을 위해 외국계 선수들에도 부분적으로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축구인들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문효택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총회에는 워싱턴지역의 총 8개팀중 태극(회장 주영진), 화랑(김창호), 워싱턴 이글스(임정택), 훼어팩스(이응천), MD(이재흥)등 5개팀의 20명 가까운 임원, 이사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전임 조성걸 회장이 별다른 이유없이 불참, 총회의 모양새가 구겨진데다 신구회장 이취임식도 이뤄지지 못해 참가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이와관련 문 사무총장은“이른 시일안에 별도로 이취임식을 가질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한편 경과보고에선 평통기, 봉황기, 워싱턴한인연합회장기등 금년도 개최된 주요 대회등 협회 사업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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