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초겨울 거리에 구세군 자선남비가 등장, 새천년 첫해가 저물어 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구세군 워싱턴 한인교회는 한인 밀집 지역인 애난데일과 훼어팩스등 북버지니아 일원 8곳에 자선남비를 설치하고‘사랑 나누기’동참에 나섰다.
지난 1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계속 사랑의 종을 울릴 올해 구세군 한인교회 자선남비 목표 모금액은 4만달러.
지난해 4만3천달러보다 목표금액이 적게 책정된 것은 한인 자원봉사자의 부족으로 인한 설치장소의 감소때문.
구세군 한인교회에서는 본래 12곳에 설치예정이었으나 자원봉사자의 부족으로 현재는 애난데일 K-마트앞, 236도로 선상의 애난데일 자이언트와 세이프웨이 수퍼마켓앞, 애난데일 헤리티지 몰 안 자이언트앞, 롯테 플라자앞, 한아름 수퍼앞, 알링턴 자이언트앞, 훨스처치 올드 리 하이웨이 선상의 세이프웨이등에 설치했다.
한대식 사관은“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이 아쉽다"며 한인 동포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구세군 한인교회의 모금액은 구세군 미국본부에 전달돼 극빈자 가정과 무숙자 쉘터, 마약과 알콜중독자등의 재활센터 운영, 중범죄자 출신의 갱생 프로그램에 쓰이게 된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가장이나 노인, 불법 체류자등 한인들을 대상으로 쌀과 라면등 약 2천달러의‘사랑의 선물’을 마련, 전달할 예정이다.
7년째 자원봉사자로 구세군 자선남비 모금을 펼치고 있는 최영태(82세) 할아버지는“ 최근 몇년동안 한국동포가 많이 늘고 한인사회가 커졌는데도 불구하고 동포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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