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5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UCLA 풋볼팀이 다음달 29일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벌어지는 선보울(Sun Bowl) 출전이 확정됐다.

선보울 주최측은 28일 UCLA와 빅-10팀인 위스콘신(8승4패)에 출전초청을 보냈고 양팀이 이를 받아들여 매치업이 확정됐다. 위스콘신과 UCLA는 지난 94년과 99년 로즈보울에서 2차례 맞대결을 펼쳐 위스콘신이 모두 승리한 바 있는데 역대전적은 UCLA가 7승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즌초 앨라배마와 미시간을 연파하며 내셔널 챔피언의 야망을 키웠던 UCLA는 이후 디펜스가 무너지면서 팩-10경기에서 부진을 거듭, 간신히 보울게임진출에 필요한 6승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

UCLA가 마지막으로 선보울에 출전한 것은 지난 91년으로 일리노이에 6대3으로 승리했었다. 한편 올해 5승7패에 그친 USC는 보울게임 출전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