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러데이 샤핑 시즌을 앞두고 경기 둔화를 예고하고 각종 자료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역시 이번 시즌에는 지출을 상당히 자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비자연합(CFA)과 신용연합전국협회(CUNA)가 미 전국의 1,000가정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분의1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각종 구매를 줄일 계획이다. 또 절반 가량은 월 페이먼트를 갚아야 하는 각종 채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그 비율은 6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위축 심리는 수개월간 계속되는 불안한 주식시장과 모기지를 비롯한 각종 이자율 상승, 그리고 노동시장의 둔화 움직임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날로 치솟는 개스값과 예년보다 높아질 올 겨울의 에너지 비용등도 여기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된 소비심리의 주 원인중 하나인 이자율 상승은 개인의 채무 부담을 높여 특히 저소득 가정일수록 크레딧 카드등을 통한 개인 빚의 규모와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소비 지출을 더욱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가정의 채무 변제 능력을 나타내는 소비자 채무부담의 경우 올해 13.7%로 근래 보기 드물게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86년의 14.2%를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마음껏 돈을 써왔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며 "주식시장과 이자율등 각종 주변 환경이 소비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때 여유돈이 생겼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저축이나 빛을 갚는데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작년보다 개인 지출을 늘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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