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도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로키스 구단 고위층은 28일 저녁 덴버에서는 ‘지역유지’ 엘웨이를 동석시킨 가운데 로드리게스에게 융숭한 식사를 대접했다. 구단측은 또 29일에도 로드리게스와의 미팅을 예정하는 등 기왕에 덴버를 찾은 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그러나 성과는 미지수.
시애틀 매리너스의 연봉 1,500만달러 제의를 마다한 것으로 알려진 로드리게스는 LA 다저스에서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수퍼스타 유격수. 잠정 시장가액 2억달러(연봉 2,000만달러x10년)로 추산되는 그는 워낙 비싼 몸값때문에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퇴짜 아닌 퇴짜를 맞기도 했다.
한편 ‘로키스 대표단’은 이날 낮 휴스턴에서 거물투수 마이크 햄튼과 접촉, 영입가능성을 타진했다. 3시간동안 이뤄진 햄튼과의 미팅 역시 성과를 말하기는 이른 단계다. 로키스의 어시스턴트 제너럴 매니저 자시 반스 역시 "본격 협상이 아니라 그저 한번 만나 상견례를 가진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햄튼의 에이전트 마트 로저스도 "로키스는 햄튼이 맘에 두고 있는 10개 구단중 하나"라고만 말할 뿐 간다 만다 소리는 철저하게 아끼고 있다.
다만 호전적인 햄튼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로키스 홈구장)에서도 투수가 ‘득세’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는 소문 엉도가 로키스에겐 위안거리다. 실제로 그는 쿠어스필드 통산 4승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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