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에서 근무하는 한인경찰관이 한인인구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뉴욕시 5개 보로의 한인인구는 25만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한인경관은 4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경 한인경찰협회에 등록된 한인경관은 43명으로 뉴욕시 전체 경관수인 4만여명의 0.1%밖에 안 된다.
강력사건을 담당하는 한인수사관은 뉴욕시 전체에 단 두명(퀸즈 아시안 강력반 소속)만 있어 늘어나는 한인관련 범죄를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한인인구가 3만5,000명으로 추정되는 플러싱 지역을 관할하는 109경찰 소속 한인경관은 6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한인밀집 지역인 베이사이드를 관할하는 111경찰서에는 단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한인이 3만명 정도 거주하는 엘름허스트와 잭스하잇, 코로나 지역을 공동 관할하는 110과 115경찰서의 경우 110경찰서에만 단 1명의 한인경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인이민자들이 사건 및 각종 사고 발생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편이다.
뉴욕시경의 빌리 윤 경사는 “소기업에 많이 종사하는 편인 한인 커뮤니티는 타민족과의 접촉이 잦아 분쟁 소지가 많다”고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한인경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인경찰 관계자는 “한인관련 범죄가 발생할 경우 한인경찰관들이 많으면 범죄해결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 1.5세 및 2세들이 경찰관에 많이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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