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을 위한 뿌리교육의 산실이 될 한미교육원(구 LA 한국교육원)이 내부 철거공사를 포함한 대규모 수리공사에 들어간다.
한미교육재단은 1일 JJ 그랜드호텔에서 백기덕 이사장, 이종성 교육관, 임춘택 재무이사와 에드워드 이 운영총괄 이사등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12월중 시공업자 선정등 향후 한미교육원 운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미교육재단은 이날 ▲다음 주내 LA시로부터 설계도면 승인이 나오는 대로 시공업자를 선정해서 올해 안으로 내부공사에 들어가고 ▲300명 수용 대강당의 내부 설계자를 따로 채용, 최첨단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갖춘 한인사회 최초의 다용도 강당 및 공연장, 극장 형태로 꾸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교육재단은 또 4월 개관을 앞두고 ▲3, 4층의 외부 임대 확보 ▲2세들의 뿌리교육, 한국어 교사의 재교육, 외국인에 대한 교육과 문화 전수를 포함한 프로그램 확립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한미교육원내 임대현황은 건물 매입시 입주해 있던 LA카운티 공원국외에 이 달부터 한인 방송사와 공인회계사가 5년 계약을 맺고 입주했으며 다음달에는 SAT II 한국어진흥재단과 미주 한국학교연합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LA 커뮤니티 칼리지가 한인 등을 위한 교육시설로 6,500스퀘어 피트를 임대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기덕 이사장은 "당장 1월부터는 임대수입 등으로 약 1만5,000달러의 월 수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사무실이 모두 임대되면 약 2만5,000달러의 수입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한국 정부가 교육원의 자급자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약 5,000달러 정도의 예상적자를 충당할 추가 수입원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이사장은 이날 재단이사회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등 재단운영이 폐쇄적이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모든 회의를 공개하고 재정보고서도 분기별로 한인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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