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식 전총리 사위추정 한인
▶ 이태홍씨, 앤젤레스 산길서
노스리지에 거주하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의 사위 이태홍(35)씨로 보이는 한인이 지난 29일 밤 엔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에서 불에 탄채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3일 "시신의 훼손정도가 심하고 검시도 마치지 않아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이나 이씨가 실종상태에 있고 불에 탄 92년형 렉서스 승용차가 이씨의 형제명의로 돼있는 점등으로 미뤄 이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지난 29일밤 9시30분께 산림국 직원으로부터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내 리틀터헝가 로드에서 자동차가 불에 타고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트렁크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검시국은 3일 오후 현재 신원확인과 사인규명을 위한 검시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씨가족들은 이씨가 29일밤 귀가하지 않자 다음날인 30일 LA경찰국(LAPD) 데본셔경찰서에 실종신고를 냈다. 이씨는 정원식 전 총리의 딸인 아내 수연씨와 함께 노스리지의 고급 주택가에 살고 있었으며 지난 95년부터 약 3년동안 LA한인타운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세란안경원’을 운영하다가 그만두고 최근에는 USC의대에서 안과 수련의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가족들은 지난 30일 셰리프국으로부터 ‘숨진 사람이 이씨일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시신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아내 수연씨는 셰리프국의 연락을 받은뒤 충격을 받아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채 몸저 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미주성산교회(담임목사 신성종)에 나가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교회내 교육부 교사로 봉사하는등 평소 교인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 강도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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