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 공모전
▶ 건축가 차재연씨 교회 설계부문
촉망받는 신예 여성 건축가 차재연(30)씨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건축 디자인 공모전 ‘ar+d2000’교회 설계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45세 미만의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이 공모전은 주거용 건물, 호텔 등 상업용 건물, 교회 설계 등으로 나누어 경연되는데 이번 공모에는 세계 50개국의 건축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가 수상한 작품은 워싱턴 중앙장로교회가 단기 선교팀을 파송하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 우루보 농촌에 건립한 교회 건물.
차씨와 중앙장로교회 단기선교위원회는 지난 7월23일 볼리비아의 신축부지에서 기공 2주만인 8월4일 이 건물을 완공시켰다.
단기선교위원회의 이기동 위원장에 따르면 건축은 거의 모든 것이 자원봉사로 이뤄졌고 공사비는 자재값으로 교회에서 지원한 불과 수천달러만이 소요됐다.
차씨가 설계한 건물은 전통적인 목재와 반투명 합성수지인 폴리탄산 에스텔판을 사용, 덥고 바람과 습기 많은 볼리비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둥근 돔(dome)형의 건물로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고려했다.
이 선교위원장은“이 건물 설계는 풍토가 비슷한 저개발국 선교 지역의 전도용 성전 건립에 적절하다"며 남미의 다른 선교지에도 이러한 교회 건물의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차씨는 인디아 뉴델리 출생으로 미국 웨슬리대와 예일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차 건축’의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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