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검시결과에 한가닥 희망
◎…지난 30일 LA카운티 셰리프국으로 부터 이씨가 타고다니던 차와 시신이 발견됐다는 비보를 전해받은 이태홍씨의 가족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채 오는 5일로 예상되는 검시국의 검시결과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는 분위기. 셰리프국의 통보에도 불구,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던 처삼촌 정충식씨는 "5일까지 기다려봐야 검시결과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어떻게 일부 언론에서는 사망 보도를 할 수있느냐"며 망연자실해하면서 "검시국에 의해 신원이 확인될때까지는 어떠한 말도 하고싶지 않다"고 괴로운 심경을 피력.
교회측 언론접촉 극도로 꺼려
◎…이씨가 다녔던 미주성산교회(신성종 목사)는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려는 언론사들의 문의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신목사는 기자들의 전화통화는 물론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교회 교육부 교사로 활동했던 이씨 사진이 외부로 유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회내에 걸려있던 이씨 사진을 모두 수거시키는등 예민한 반응. 이건숙 사모는 "이씨의 부인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식음을 전폐한 상태"라며 "그러나 아직 정확한 신원이 나오지 않은 만큼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총리 동생도 함구
◎…노스리지 게이티드 커뮤니티에 위치한 이씨의 집에 기자들이 찾아가자 교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와 자신은 ‘연씨’라며 연막을 피웠고 기자들이 계속 확인을 요구하자 경비원을 불러 취재를 봉쇄. 이씨의 처삼촌으로 이씨의 집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정원식 전국무총리의 동생 정충식씨는 지난 이틀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역시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정씨는 "신원확인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카가정의 일을 어떻게 얘기할 수 있느냐"며 "현재로선 아는 것도 얘기할 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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