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29일 처음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자문위원단을 비롯한 아시안 아메리칸들에게 스프링필드 소재의 집무실을 오픈했다. 이는 화이트 총무처장관이 지난 1998년 11월 당선된 이래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해 계획한 첫 견학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국, 중국, 베트남, 인디안, 파키스탄계 등 총 13개 커뮤니티의 아시안 자문단을 비롯한 대표들이 각 커뮤니티인사들을 초청, 총 60여명이 견학 방문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모두 주총무처 장관실에서 오찬을 즐기며 커뮤니티 문제 및 국정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시 화이트 장관은 “지금껏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커뮤니티에 공헌해 온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사회 활동 참여를 격려했다.
또 그는 현재 주총무처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직원들이 몇 몇 있으며 가깝게는 내년 1월 중순께 최소한 2명의 아시안 아메리칸 직원을 더 채용할 예정이고 계속 증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두 명은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통역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주총무처 장관들의 사례를 미루어 볼 때 주총무처 장관직이 주지사에 이르는 관문 역을 하지 않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화이트 장관은 “다른 공직에로의 꿈을 늘 품고 있는 사람은 현 직무에 충실할 수 없다”고 대답을 대신했다. 그러나 그는 “주총무처 장관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계속 주 총무처 장관일을 하고 싶다”며 곧 바로 재임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차별 단속하는 경찰에 대한 불만, 차량 스티커비 인상, 경찰의 교통 단속 티켓 관련 질문 및 대답이 오갔으며 제시 화이트 장관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시카고의 장기 기증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박우성 주총무처 아시안 자문위원의 초청으로 이번 투어에 참석한 장영철 목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각기 커뮤니티의 이슈를 대화 소재로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한인들이 이런 견학에 자주 참여해 보고 느낀 점들을 토대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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