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세탁협회(회장 홍성조·이하 협회)의 토질정화기금법(이하 기금법) 개정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의회에서의 법안 오픈을 약속했던 찰스 하키 의원이 3일 한인 타운을 방문, 협회측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찬과 함께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회장단 및 가족을 포함 15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기금법이 통과했을 당시 현황 ▲회원비 납부 상황과 견주어 본 한인 세탁협회원 결속력 진단 ▲소비자에게 환경 정화비를 부담시키는 방법 ▲특별 커미티 구성건 ▲기금 관리 운영회사인 윌리암스사의 역할 최소화 방안 등에 관해 심도있게 토론됐다.
찰스 하키 의원은 “부자 농부들이 시간이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모여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법안 초안을 마련한다. 시간이 없는 가난한 농부들은 나중에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법안을 준수하기 위해 따라가다가 희생양이 되곤 한다”며 기금법의 현상황을 암시적으로 비유했다.
하키 의원은 이날 여러 질문을 통해 다각도로 한인 세탁협의 역할 및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장시간 협회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회원비가 없이 협회가 운영되고 회원비를 납부하지 않는 회원에게 매년 관용을 베푸는 ‘문화적 관습에 기반을 둔 관용’에 대해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하키 의원은 예정된 12월17일 각기 다른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세탁협회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각 협회의 차이점을 서로 충분히 논의할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간담회에 앞서 하키 의원은 협회 임원진들과 함께 서영섭 부회장의 업소를 방문, 세탁이 이루어지는 공정 과정 및 공정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 등에 관해서 브리핑을 들었다.
협회 임원들은 공정 과정 설명 중 “현재 오염의 대부분이 구기계에 의해서 야기 됐으며 새로이 바뀐 신기계들은 오염 발생 여부가 적다”는 점을 지적했고 “한인 세탁업자들은 사업 연수를 미루어 볼 때 신기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염원을 제공한 업주가 아님”을 분명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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