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웍(INKE) 2000’ 행사에 10여명의 LA 한인벤처기업인들과 30여명의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인들이 참석, 침체된 한국 벤처산업 중흥을 위한 길잡이로서의 활동을 다짐했다. 전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벤처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외 벤처기업의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INKE 2000 행사에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호주, 중국등 9개국에서 1백50여명의 해외 벤처 기업인을 비롯해 80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5일 오전 개회식을 통해 김대중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벤처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기조연설을 한 실리콘밸리 앰벡스의 이종문회장은 한국 벤처정책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 회장은 1시간30분에 걸친 기조 연설에서 "한국과 외국에서 참석한 벤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벤처 기업가는 개혁자로서의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인력이 부족한 한국 벤처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이종문 회장은 "벤처 기업인들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겨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의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4일 저녁 열린 환영만찬에는 LA에서 참석한 한미벤처협회 김홍묵회장을 비롯 옴니스의 마이클 전, 프로디지넷의 그렉 정, 닷큐베이터닷컴의 최성웅, 호텔글로발닷컴의 프랭크 김, 닷컴디텍터의 헨리 김, 퓨추라넷의 브라이언 전 대표등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는 넷지오의 마이클 양 사장, 코리오의 조난단 이 사장등이 참석했다. 1,000여명의 벤처 기업인이 참석한 이 만찬에서 대회 준비위원장인 김형순 로커스 사장은 "많은 벤처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INKE가 명실상부한 한민족 벤처 네트워크의 산실로 태어나기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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