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도피한 범죄자들을 신고, 검거하는데 협력하는 민간단체인 한미 범인 인도협력위원회 동부본부가 결성됐다.
원응식 본부장(원산농장 대표)을 비롯한 동부지역 관계자들은 1일 낮 훨스처치의 비원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단체의 취지와 활동계획등을 밝혔다.
원 본부장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해외도피한 본국의 범죄자들은 부정한 재력으로 성실하게 살고 있는 재미동포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한인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는“협력위에서 독자적으로 이들의 소재파악을 하거나 신고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또 경찰 자료를 인용, “해외도피범이 7백명 수준이나 비공식집계로는 5천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고는“올해부터 한미간 범인 인도협정이 발효됐으나 한국 사법당국의 예산 및 인력 부족등과 미 당국의 성의부족으로 성과가 없는 상태"라며 민간 동포조직이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 사법당국과는 무관한 자생적 민간단체라고 위원회를 소개했다.
원 본부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해외도피사범은 워싱턴에만 28명이 있으며 그중 22명이 경제사범이고 나머지 6명은 파렴치범. 현재 6명의 신원을 파악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이들은 활동방법으로 내년 5월30일까지 자수기간을 설정,이 기간 이후에는 범죄인들의 사진과 신상명세서를 한인사회에 배포, 신고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한미 범인인도 협력위는 11월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됐으며 위원장을 맡은 박의정씨는 지난해 김포공항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에 달걀을 던져 화제가 됐던 인물. 미주지역에 동서남북 4개 지역본부를 두었으며 서부는 이선주, 남부 서성옥, 북부 본부장은 이승무씨가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워싱턴 최응길(버지니아 태권도협회장), 필라델피아 한태용(세탁업), 메릴랜드 남정구(체육회장), 리치몬드 방영조(전 한인회장), 웨스트 버지니아 송영길(태권도 관장)씨등 동부지역 지부장들과 박범종씨등 고문들이 이 참석했다.
▲문의: 동부본부 540-788
-1127(원응식), 워싱턴 지부 703-777-1000(최응길), 리치몬드 804-360-5278(방영조), 메릴랜드 410-997-3545
(남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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