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각 단체장 선거로 시끄러워지고 있는 워싱턴-볼티모어지역의 한인단체들은 몇 개나 될까.
올 연말 발행될 ‘한국일보 업소록’에 따르면, 이 지역의 크고 작은 한인단체들은 총 179개에 달하고 있다. (워싱턴지역 138개, 볼티모어지역 41개 단체)
먼저 가장 큰 단체라고 할 수 있는 한인회의 경우, 워싱턴지역에는 3개(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의 한인회가, 볼티모어지역은 메릴랜드한인회가 각기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있다.
한인사회 초창기 고달픈 이민생활의 회포를 풀어줬던 향우회는 예전만큼의 활동들은 못하지만 아직도 14개가 건재해 있다.(볼티모어 4개, 워싱턴 10개)
일반단체로는 노인회가 메릴랜드상록회 등 3개, 여성단체가 한미부인회 등 5개에 달하며, 한인들의 권익옹호와 주류사회진출을 돕는 시민단체도 5개로 조사됐다. 동일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을 회원으로 하는 직능(실업)단체는 31개나 됐다.
올해에만도 애난데일한인상인협회, 워싱턴한인비즈니스협회, 메릴랜드기술인협회, 한미재생타이어기술인협회 등 4개 단체가 새로이 창립됐다.
직능단체중 의료인 단체는 한인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등 6개였다.
척박한 한인사회의 문화, 예술분야를 떠받치고 있는 단체는 14개로 조사됐으나 ‘워싱턴솔로이스트앙상블’이나 ‘워싱턴남성성가단’ 등 공연위주의 단체들이 다수 빠져있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체육단체는 36개로 나타나 가장 많은 그룹을 형성했다. 체육단체에는 10여개에 달하는 조기축구회와 체육회 산하에 각 종목별 단체들이 포함되어 있다.’전우애’를 내세워 가장 결집력있는 모임으로 알려진 향군단체는 11개. 한국전, 월남전 참전동지회를 비롯, 미주재향여군회, 기독장교회 등 다양하다.
각 봉사센터와 후원회, 비영리구호단체, 장학회 등을 비롯한 봉사기관은 20개, 교회와 사찰등을 제외한 종교관련 협의회 및 단체는 18개로 조사됐다.
한인단체와는 별도로 구분된 한글학교의 경우, 워싱턴지역에 52개, 볼티모어지역에 11개로 총 63개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3개로 조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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