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초고속 ‘총알 열차’인 아셀라 익스프레스가 11일 워싱턴과 보스턴을 왕복하는 승객운송 정기업무를 시작했다.
앰트랙은 커브 길도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아셀라 익스프레스의 정기운행으로 항공 여행객을 철도로 유치하고 감소세의 기차승객도 더 증가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유러피언 스타일로 앞부분이 날렵하게 디자인된 초고속 열차 아셀라 익스프레스는 이날 8량의 기차에 마련된 304개 좌석에 탄 114명을 싣고 번잡한 워싱턴 DC의 유니언역을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최고 시속 150마일의 이 기차는 뉴욕시와 볼티모어에서 각각 승객을 더 태운 뒤 6시간30분만에 보스턴 역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다시 워싱턴 DC로 돌아옴으로써 첫 운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동안 워싱턴과 보스턴을 운행한 가장 빠른 열차는 시속 79마일이었으며 양 구간의 소요시간은 8시간이 걸렸다. 이번 초고속 열차 운행으로 이용객들은 약 1시간 30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셀라 익스프레스는 고속이라는 특징 외에도 32개 컨퍼런스 테이블이 있으며 비디오 뉴스 시청이나 오디오 뮤직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1등석에는 음식 서비스도 받는다.
아셀라 익스프레스는 앰트랙이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 TGV 제작업체인 알스톰과 캐나다 봄바디어등 업체로부터 인도 받을 20개 열차중 첫 기차로 지난 11월 16일 시승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나머지 19개 열차는 내년 여름부터 북동부 지역 정기운행에 투입되며 앰트랙사는 초고속 열차 서비스를 점차 전국 각지로 확대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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