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1억달러를 줄걸….
뉴욕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한순간 선택미스로 무려 1억달러에 가까운 손해를 볼 위기에 처한채 남 모르게 한숨만 쉬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넘버 1 ‘독불장군 보스’로 유명한 스타인브레너는 지난해 자기팀의 스타 숏스탑 데릭 지터와 합의가 끝난 1억1,850만달러 7년계약에 마지막 순간 제동을 걸었다. 프리에이전트가 아닌 지터에게 당시 최고연봉선수이던 케빈 브라운(LA 다저스)을 넘어서는 계약을 줄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스타인브레너는 대신 지터에게 1,000만달러짜리 1년계약을 내줬다.
하지만 불과 1년만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터의 라이벌인 전 시애틀 매리너스 숏스탑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무려 2억5,200만달러짜리 천문학적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터의 몸값 역시 폭등이 불가피하게 된 것. 지터는 박찬호(LA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내년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로드리게스와 같은 급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2억달러를 줘야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솔솔 번지고 있다. 지난해 액수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상황. 보스가 기가 막힐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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