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협회 20대 회장 선거 15일 오후 7-9시
필라 한인 식품협회 제20대 회장 출마 자격을 놓고 벌어졌던 시비가 종결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식협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이명식)는 지난 11일 노스 필라에 있는 서라벌 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광순(53 식협 전 이사장)후보가 제기한 신진(47 식협 전 부회장)후보의 출마 자격을 놓고 3시간여 동안 공방전을 벌인 끝에 신후보가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후보는 "신후보가 회칙에 규정된 정회원 3년, 임원 2년의 기한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후보는 "95년 이사로 활동했으며 99년부터 부회장으로 근무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신후보는 나아가 "이후보는 이사로만 근무했지 집행부에서 봉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출마 자격도 문제가 있다"고 역공세를 펼쳐 선거판이 깨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명식 선관위 위원장 등 6명의 선관위원들은 숙고 끝에 회칙에 따라 두 후보의 자격을 논하자면 모두 하자가 있으나 식협의 발전을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한 만큼 모두에게 출마 자격을 부여키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두 후보로부터 선관위의 결정을 준수한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이후 실시된 기호 추첨에서 이광순 후보가 1번, 신진 후보가 2번으로 결정됐으며 12일 밤 한인회관에서 소견 발표회를 가졌다.
투표는 15일(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실시되며 투표 종료 후 즉시 개표 작업에 들어간다. 투표인은 정회원 148명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됐다. 이광순 후보는 50세를 넘어선 이민 초기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 아래 정현재 부회장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신진 후보는 지난주 후원의 밤 개최의 열기를 몰아 회원 그로서리 방문에 나섰으며 30~40대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다. 신후보는 현 집행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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