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하비어 등과도 재계약...이치로 영입 추진
루 피넬라 감독이 매리너스 잔류결정 이후 주전 선수들의 재계약이 급류를 타고 있다. 매리너스는 2일 에드가 마르티네즈(38), 스탠 하비어(37), 마크 맥크모어(36) 등 노장 3인방에 대한 옵션을 행사, 이들과 재계약을 맺었다.
2000 시즌 145타점을 기록, AL 타점왕에 오른 마르티네즈는 25만달러 오른 550만 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
37세이브를 올리며 확실한 뒷문지기로 성가를 높인 가즈히로 사사키도 2002년까지 매리너스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부진을 거듭한 끝에 중간계투로 내려앉은 호세 메사는 350만 달러를 구단 측에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했다. 팻 글릭 제너럴 매니저는“그는 필요한 선수다. 시간을 두고 접촉하겠다”며 별로 관심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백전 노장 릭키 헨더슨은‘퇴출’이 결정적이다. 1번타자 부재를 메우기 위해 시즌 중 영입된 헨더슨은 외야 요원이 넘쳐나 부득이 타팀 이적이 불가피하다. 매리너스는 캔사스시티와 접촉, 핸더슨의 이적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또 한명의 일본 메이저리거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 매리너스는 7번이나 일본 프로야구 타격왕에 올랐던 이치로 스스키와 심도 있는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는 올 초 매리너스 스프링 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 메이저리그 입성이 기대되었으나 부상으로 타격 솜씨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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