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실비실 레이커스 왜?!
▶ 근성 사라져 막는둥 마는둥
게임을 자기 페이스로 이끌어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디펜딩챔피언 레이커스가 최근 5게임에서 4패를 당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비록 초반이지만 현재 15승9패의 승률도 승률이지만 지난 시즌처럼 게임을 주도하지 못하고 상대에 끌려 다녀 챔피언의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진을 굳이 ‘슬럼프’라고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할 때 경기 주도권 장악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어디가 문제인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 두 수퍼스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레이커스 오펜스는 이들 둘중 하나만이라도 봉쇄되면 볼이 갈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인상이 확연하다. 두 선수가 펄펄 날때는 천하무적처럼 보이다가도 둘중 하나가 부진하거나 상대수비에 차단당하는 날에는 공격의 흐름을 어디서부터 풀지 몰라 우왕좌왕, 무리한 드리블과 슛이 남발한다.
브라이언트가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다하려고 해 레이커스가 잘 안풀린다는 지적이 높지만 그것도 우선 팀의 조직적 세트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오히려 오펜스보다 디펜스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레이커스의 디펜스에서는 지난 시즌같은 볼을 향한 악착같은 근성과 열기가 줄었다. 지난 시즌 상대 야투저지율에서 리그 1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이 부문에서 중하위권에 처져 있다. 대부분 경기에서 상대팀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오픈샷 기회를 만들어낸다. 자주 오픈샷 기회를 내주다보니 야투만 조금 정확하다면 한수아래 상대라도 대어 레이커스를 낚을 기회를 열어주는 있는 것. 최근 리그 최약체팀중 하나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나 승률 5할이하팀이던 밀워키 벅스등에 진 것도 결국은 허약한 디펜스가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디펜스의 실종은 오펜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손쉽게 포인트를 내주면 빠른 역습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고 속공이 봉쇄당하면 오펜스가 리듬을 타기가 어렵다. 결국은 디펜스가 제대로되야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최근 몇경기의 부진으로 레이커스가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시즌 초반이고 챔피언에 오를 모든 요소를 레이커스는 갖추고 있다. 언제라도 정상으로 솟구쳐오를수 있다. 문제는 경기흐름을 자기 페이스로 끌어가야 하는데 이는 디펜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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