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웰스를 잡아라. 알렉스 로드리게스·매니 라미레스·마이크 햄튼 등 이번 스토브리그에 나온 ‘초고액 매물들’이 속속 새 둥지를 찾아간 데 이어 특급좌완 데이빗 웰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향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다지 빠르지는 않지만 타자들의 의표를 찌르는 변화구로 올해 20승8패(방어율 4.11)를 기록한 웰스는 프리 에이전트가 아닌데도 여차하면 트레이드할지 모른다는 블루제이스 구단의 내부방침이 흘러나오면서 새롭게 등장한 ‘월척’이다.
웰스 영입에 가장 열성적인 팀은 뉴욕 메츠. 14일 뉴스데이 등 뉴욕지역 몇몇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특급좌완 마이크 햄튼(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을 내보낸 메츠는 그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꾸기 위해 웰스영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이미 블루제이스측과 접촉, ‘일단 긍정적인 사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루제이스 관계자들은 메츠측에 웰스 트레이드 방침은 여전히 열려져 있다고 귀띔했다는 전언이다.
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역시 웰스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디언스는 억대 거포 매니 라미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마은드 강화로 벌충한다는 속셈이다.
그러나 웰스의 이동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블루제이스가 ‘웰스 방임’을 페드로 아스타시오(콜로라도 로키스) 영입과 연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구단들이 일단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블루제이스가 스스로 방침을 변경하든 아스타시오문제를 해결하든 웰스가 ‘겨울장터’에 본격적으로 나올 경우 치열한 각축전과 함께 또한번 ‘억억 팡파레’가 울려퍼지리란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