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2월4일 하와이 호노룰루에서 벌어지는 프로보울에 출전할 선수명단이 14일 발표됐다. NFL판 올스타게임인 프로보울은 시즌 중간에 올스타게임을 갖는 야구와 달리 시즌이 끝난뒤인 수퍼보울 다음주 일요일에 벌어진다. 내년 경기가 51회째. 프로보울 출전선수는 팬, 코치, 그리고 선수 자신들의 투표결과가 ⅓씩 균등하게 반영돼 이를 합산, 선정된다. 프로보울 선수수는 AFC와 NFC 양대 컨퍼런스에서 각각 42명(스타팅 멤버 26명, 백업 16명)씩 총 84명이다. 주요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AFC

◇쿼터백-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리치 개넌이 스타터이고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과 브라이언 그리시(덴버 브롱코스)가 백업. 매닝과 그리시는 각자의 아버지(아치 매닝, 밥 그리시)에 이어 프로보울 로스터에 포함돼 역대 4번째와 5번째 프로보울 부자가 됐다.

◇러닝백- 스타터는 콜츠의 에저린 제임스이며 백업은 에디 조지(테네시 타이탄스)와 코리 딜런(신시내티 벵갈스).

◇타이트엔드- 역대 타이트엔드 최다 리시빙 기록을 수립한 토니 곤잘레스(캔사스시티 칩스)가 당연히 선택됐다.

◇디펜시브 엔드- 마이애미 돌핀스의 제이슨 테일러와 트레이스 암스트롱 콤비가 나란히 스타터로 뽑혔다.

◇인사이드 라인배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철벽 디펜스의 리더인 레이 루이스가 선정.

◇코너백- 샘 매디슨(돌핀스)와 사마리 롤(타이탄스)가 스타터, 찰스 웃슨(레이더스)가 백업이다.

◇키커- 맷 스토버(레이븐스)

◎NFC

◇쿼터백-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단테 컬페퍼가 지난해 리그 및 수퍼보울 MVP 커트 워너(세인트루이스 램스)를 백업으로 밀어내고 스타터로 뽑혔다. 또 한명의 백업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제프 가르시아. 워너는 손가락부상으로 5주동안 결장한 타격이 컸다.

◇러닝백- MVP후보중 한명인 마샬 포크(램스)가 스타터이고 로버트 스미스(바이킹스)와 찰리 가너(49ers)가 백업이다.

◇와이드 리시버- 팬 투표랭킹 1위를 차지한 랜디 모스(바이킹스)와 램스의 아이작 브루스가 뽑혔다.

◇디펜시브 태클- NFC 색(sack) 랭킹 1위 르로이 글로버(뉴올리언스 세인츠)와 3위 워렌 삽(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이 철벽을 세운다.

◇코너백- 챔프 베일리(워싱턴 레드스킨스)와 트로이 빈센트(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스타터이고 다니 애브래햄(버카니어스)이 백업.

◇키커- 마틴 그라마티카(버카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