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중의 하나다. 그런데 초보자나 경험자나 골프채 고르는 문제로 고민할 때가 많다. 초보자들의 경우 아는 사람들이 쓰던 것을 얻거나 새로 살 때도 가격이 싼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골프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잘 치는 골퍼들이 추천하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사기도 한다. 물론 가격이 만만치 않음은 주지의 사실. 이럴 때 초보자든 중견 골퍼든 자기에게 딱 맞는 골프채를, 그것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이런 골퍼들을 위해 근래들어 미국에선 맞춤형(custom-made) 골프채가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시카고 서버브지역에 소재한 내춰럴 골프와 핀 트랙커골프사가 그 대표적 업체.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있는 내춰럴 골프는 골퍼들 각각의 체형과 스윙에 맞는 골프채를 제작,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97년부터 700달러 상당의 맞춤형 골프채를 생산해 왔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늘어나 금년에는 5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주력 아이템이 됐다는 것. 엘크 그로브소재 핀 트랙커사도 300달러선의 맞춤형 골프채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텍사스에 본부를 둔 골프 스미스사는 350-400달러선의 맞춤형 골프채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샴버그의 직영점에서는 가격이 비싼 캘러웨이, 윌슨, 타이틀리스트등 유명 브랜드보다 훨씬 더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업체들에 따르면 샤프트등을 각 골퍼마다 다른 스윙과 체형 특징에 맞춰 디자인해 제작하는 맞춤형 골프채의 인기가 좋은 것은 그만큼 공이 잘 맞기 때문이라면서 유명 골프채 제작사들이 특정 프로골퍼를 위해 별도로 그에 맞는 골프채를 제작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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