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양갑과 연쇄회동
대중 대통령은 이달 말 단행할 민주당 지도부 개편시 권노갑 최고위원을 포함한 동교동 핵심인사를 2선으로 후퇴시키는 문제를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와 관련, 15일 한화갑 최고위원을 청와대로 불러 당 지도부 개편 및 정국쇄신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으며, 조만간 권 최고위원과도 만나는 등 직접 동교동계의 교통정리에 나섰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참모들로부터 각계의 국정쇄신 건의안들을 보고받았으며 이 중에는 동교동계 핵심인사들의 2선 퇴진’의견이 다수였고, 그 이후의 당 운영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국민감성상 변화를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 인적 교체라는 대단안을 내릴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현 국면에 대해 (동교동계 2선 후퇴 등) 정서적 요구를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은 엄정한 사실”이라고 말해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밝혔다.

내년 3월 이산가족 서신교환
남북은 15일 4차 장관급 회담에서 이른 시일 내에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 전력 협력 문제를 협의, 해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경협추진위에서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사업 추진 등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 해결키로 했다. 남북은 또 내년 1월과 2월 두 차례 이산가족 100명씩의 생사확인 작업을 벌이고, 3월 중에는 이산가족 300명씩의 서신을 교환키로 했다.
올 12월5~7일로 예정됐던 3차 이산가족 방문단은 내년 2월 말 실시키로 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북측의 한라산 관광단은 내년 3월 중 경제시찰단은 내년 상반기 남측을 방문한다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