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볼팀 그린베이 패커스를 몹시 좋아하는 10살짜리 어린 마음을 억지로 누르려던 교육구가 심상치 않은 소송을 당했다.
미네소타 시민자유연맹은 그린베이 패커스 저시를 입었다는 이유로 라이벌인 미네소타 바이킹스 선수들과 학급어린이들이 갖는 피자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 학교는 10살 소년 라키 산코브스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교육구와 두 교사 그리고 교장을 상대로한 소송이 연방법원에 15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9년 미네아폴리스 서남쪽 40마일소재 뉴프레이그 중학교 학생들이 미네소타주 지리경시대회에 우승, 부상으로 바이킹스 구단을 방문해 스타 리시버 크리스 카터를 비롯한 풋볼선수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지면서부터. 경연대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측은 기념사진도 찍고 퍼레이드로 준비했는데, 골수 패커스 팬인 라키가 자신의 분신처럼 늘 입고 다니던 패커스 저시를 벗기를 한사코 거부한 것. 학교측은 결국 바이킹스와 관련한 여러 행사에서 라키를 빼버렸고 패커스의 열렬한 팬인 라키 가족은 액수를 지정하지 않은 피해보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사태로 비화된데 대해 시민자유연맹은 "만약 크리스 카터가 이런 일을 알았더라면 라키에게 패커스 저시를 억지로 벗게하는 대신 바이킹스의 저시를 주었을 것"이라며 학교측의 현명하지 못한 대응을 꼬집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과 우리 가족 그리고 그린베이 패커스"라고 말할 정도로 라키보다 더 열렬한 팬인 그의 아버지는 "우리는 패커스 팬이고 패커스 팬으로 죽을 것이며 패커스 팬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안다"며 패커스를 모독한 교육구에 대한 응징을 다짐. 거의 매일 패커스 저시를 입고 다니는 아들 라키는 패커스 선수중 특히 쿼터백 브렛 파브를 제일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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