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피트 캐롤로 낙착됐다.
전임 풋볼감독 폴 하켓을 해임한 뒤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USC가 마침내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캐롤을 신임감독으로 공식 발표했다.
올해 49살인 캐롤은 과거 뉴욕 제츠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등 두 NFL팀의 감독을 지냈으며 지난 99년 시즌이 끝난 뒤 패이트리어츠에서 해임된 이래 무직상태로 있었다. 캐롤은 당초 USC의 넘버 1 초이스는 아니었지만 오리건 스테이트의 데니스 에릭슨과 오리건의 마이크 벨로티, 샌디에고 차저스의 마이크 라일리, 콜로라도 스테이트의 소니 루빅등 USC가 영입을 시도했던 인물들이 하나같이 USC의 애간장만 태운 뒤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USC 감독에 임명됐다.
무리한 도박성 작전을 종종 구사하는 화끈한 성격의 캐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에너지가 넘치고 열성적이다. 지금 USC에서 꼭 필요로 하는 자격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자기 PR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내 목적은 당장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해 바닥에 떨어진 USC 풋볼프로그램 재건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임을 자신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