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개월 남짓된 미국 생활 햇병아리이다. 그동안 생활 속에서 느낀 점중 우리 동포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있기에 적어 본다. 길거리 풍경에서부터 낯선 이곳에서 우리 동포들과 마주치면 너무나 반가워 기쁨의 실타래를 풀어 대화를 나누다보면 가슴이 턱 막히는 것은 웬일일까. 미국 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면 왜들 한결같이 무시하는가.
지금까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점을 느끼고 있으면서 말 못하고 혼자만 속앓이 하다가 세월이 지난 후 똑같은 방식으로 그대로 반복하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다. 마치 혹독한 시집살이를 경험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그대로 아니 더 심하게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 같은 현실이다.
아마도 이것은 미국 사람들의 개인주의 사상 때문이라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야속하다. 또한 미국 특히 LA 땅은 한국사람이 더 무섭다는 선입관이 있어서 햇병아리는 만나는 한국사람이 “혹시 나에게?” 하는 경계의 눈초리를 갖게 되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한인들끼리 서로 뭉쳐서 도와주고, 감싸주고, 다독거려 준다면 세계 최고의 선진국에서 우리의 국민성을 다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상처받은 경험보다는 유익하고 올바른 정보를 이제 시작하는 햇병아리 동포들에게 알려준다면 그들 또한 그대로 아름다운 마음을 복제시켜나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이땅에 빛과 소금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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