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프리에이전트 외야수 제프리 해몬즈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2,175만달러(평균연봉 725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29살인 해몬즈는 타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홈경기를 가진 올해 3할3푼5리의 타율로 리그 4위를 기록했으며 20개의 홈런과 생애 최고인 106타점을 뽑아내는등 단연 생애 최고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 많은 전문가들은 브루어스가 해몬즈에 거액의 계약을 준 것은 실수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해몬즈의 가장 큰 약점은 그가 툭하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는 사실. 또 하나는 올해 그가 덴버 쿠어스필드에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올린반면 원정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다. 이 때문에 로키스는 해몬즈에 연봉조정신청 오퍼조차 주지않고 재계약을 포기했는데 이미 주전급 외야수 3명이 있는 브루어스가 거액을 주고 해몬즈를 붙잡은 것은 어리석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브루어스 제너럴 매니저 딘 테일러는 "해몬즈는 뛰어난 선수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팀의 핵심선수로 활약할 것"이라면서 해몬즈가 마키스 그림섬을 밀어내고 센터필더로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 2루수 브렛 분과 325만달러 1년계약을 체결했으며 캐처 탐 램킨과는 12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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