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한인경제 결산 은행
▶ 순익 크게늘고 지점확장 내면적 큰 성장
올 한해동안 한인은행은‘실속있는 장사’를 했다. 순익이 크게 늘었고 지점도 늘어나는 등 내·외적인 면에서 모두 큰 성장을 했다.
한미는 지주회사를 설립했고, 가주외은은 은행이름을 퍼시픽 유니온뱅크로 명칭을 바꾸면서 나스닥 상장도 했다. 나라는 올초 뉴욕제일을 인수하는가 하면 중앙은 주식재매입을 하는등 은행마다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
◆한미은행(행장 육증훈)
샌디에고, 가디나에 지점을 열었고, 지주회사 한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다운타운 지점은 예금고 2억달러를 돌파하는가 하면 뮤추얼펀드, IRA, 은퇴연금 등을 취급할 수 있는 인베스먼트 뱅킹을 개시했다. 지난해 1,35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0% 많은 1,550만달러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인밀집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점 2개정도를 더 늘릴 계획이다.
◆퍼시픽 유니온뱅크(행장 박광순)
은행명 변경과 나스닥 상장을 통해 자본의 현지화와 미 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형증권사 살로만 스미스 바니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증권, 보험도 취급,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애틀, 산호세에는 대출사무소(LPO)도 열었다. 지난해 84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0%정도 늘어난 1,2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뉴욕 브로드웨이지점 인수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
◆나라은행(행장 벤자민 홍)
올초 뉴욕 제일은행 인수로 맨하탄, 잭슨하이츠, 플러싱등 뉴욕지점이 3개로 늘었고, 오클랜드 에도 지점을 열었다. 지난해 순익은 397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00만달러를 기대되고 있다. 700만달러 중자도 성공리에 마쳤다. 내년에 아로마 스포츠 콤플렉스, 하시엔다 하이츠등에 2개의 미니점포를 열 계획이다.
◆중앙은행(행장 김선홍)
올해 콜톤시에 인랜드 지점을 연데 이어 피닉스, 시애틀에 대출사무소를 열었다. 금융전문가인 비한인 이사도 처음 영입했다. 주식 재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상승을 꾀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52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830만달러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윌셔, 다운타운 샌피드로 지점을 계획하고 있다.
◆윌셔은행(행장 민수봉)
올해 실속성장을 기록, 작년 순익은 260만달러였으나 올해는 520만달러를 기대되고 있다. 12월초 가디나에 지점을 열었으며 내년에는 로랜하이츠에 지점을 하나 더 열고 LA한인타운에도 풀사이즈 지점을 계획하고 있다.
◆새한은행(행장 김주학)
올해 본점을 윌셔로 옮기고 라크레센타, 로렌하이츠에 각각 지점을 여는등 성장책을 도모했다.. 지난해 14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순익 210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윌셔에 지점을 하나 더 계획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사장 손동건)
지난해 154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2배이상 늘어난 370만달러의 순익이 기대된다. 한국의 금융사정이 호전되면 지점증설도 검토하겠다고 한다.
한편 LA의 한인은행들은 미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내년 성장률을 낮춰 잡고 있다. 미은행들의 순익도 눈에 띄게 줄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경우 4·4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주가가 3달러이상 하락되고, 부실대출도 11억∼12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부실대출규모는 현재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일부은행 관계자들은 큰 론의 부실을 우려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출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예정이다. ‘안정속의 성장’이 목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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