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스, 세인츠
▶ NFL 와일드카드 위크엔드 프리뷰
불과 1년전 3승13패를 기록했던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5승11패 시즌의 수모를 딛고 일어선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30일 막을 올리는 NFL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주말에 계속된다. 예상을 뒤엎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들의 첫 포스트시즌 관문은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철벽수비의 강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램스가 세인츠에 약하다면 세인츠는 플레이오프에 약하고,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는게 흠이라면 버카니어스는 추운날씨에 사족을 못쓴다. 약점과 ‘징크스’ 투성이인 NFC 와일드카드 매치업 분석을 내려본다.
◆세인트루이스 램스(10승6패)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10승6패)
30일 오후 1시, 채널 7, 루이지애나 수퍼돔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만났던 디비전 라이벌들간의 올해 3번째 대결. 첫 경기에서는 세인츠가 31대24로 이겼고 이미 조우승이 확정돼 세인츠에게 큰 의미가 없었던 1주전 경기에서는 램스가 26대21로 이겼다. 지난주 램스 쿼터백 커트 워너를 뇌진탕(Concussion)으로 실려나가게 만들었던 세인츠는 상대적으로 램스에 강하며, 발목이 부러졌던 스타 러닝백 릭키 윌리엄스가 이번주 복귀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어 더욱 사기가 오르고 있다.
그러나 세인츠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고 34년 구단사상 포스트시즌 1승이 없다는게 치명적인 약점이자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세인츠가 램스를 따돌리고 NFC 서부조 챔피언에 올랐고 또 홈필드 이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 전문가들의 대부분이 램스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세인츠 대 램스 경기에서는 보통 난타전이 벌어지기 때문에 공수전환팀인 ‘스페셜팀’ 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10승6패) 대 필라델피아 이글스(11승5패)
31일 오후 1시, 채널 11, 필라델피아 베테런 스테디엄
버카니어스는 러닝백(워릭 던)과 와이드리시버(키샨 잔슨)등 ‘무기’들이 많은 반면 쿼터백(션 킹)이 시원치 않고, 이글스는 쿼터백(다나븐 맥냅)이 MVP급이지만 그가 쓸만한 ‘무기’가 없다. 디펜스는 양팀다 리그 최정상급이지만 아무래도 버카니어스가 한수 위.
승부는 결국 버카니어스 쿼터백 션 킹과 러닝백 워릭 던의 손과 다리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패서’라기 보다는 ‘게임 매니저’라는 표현이 적합한 킹은 역전승을 연출해낼만한 전형적인 패서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가 없어야 하는데 손이 작아 필라델피아의 추운 날씨에 펌블을 자주할 염려가 있다. 플로리다주의 따듯한 날씨에 익숙한 버카니어스는 또 화씨 40도 미만의 기후에서 19전전패라는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버카니어스는 ‘파워 러닝백’ 마이크 올스탓이 다쳐 할수없이 ‘스피드 러닝백’ 던으로 재무장을 한 뒤 훨씬 효과적인 오펜스를 펼치고 있어 실수를 연발 ‘자폭’하지만 않으면 컨퍼런스 4강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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