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제 됐다.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5년 넘게 열애중인 이승연(33)-김민종(30), 이소라(31)-신동엽(30) 커플의 혼이 올해 연예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연상녀 연상남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 커플에게 지난해 최진실과 채시라의 결혼 이후 세인들의 눈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셈이다.
이승연-김민종은 지난 95년 7월 이들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지금은 생소한 ‘삐삐’를 통해 사랑을 나눈 ‘신세대 커플’ 이었다. 이들이 생각해 낸 음성 메시지 사랑은 남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연예인 커플에겐 더 없이 좋은 방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이-김 커플은 "결혼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승연의 나이가 이미 결혼 적령기를 넘겼다는 의견도 있었고, 불화설도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연은 이러한 주변의 말에 "관심이 너무 지나치다.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사랑할 뿐"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지난 99년 이승연과 김민종이 동시에 KBS 2TV 주말극 <사랑하세요?>에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며 ‘결혼을 위한 준비작업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역시 드라마와 현실은 별개라는 사실을 입증할 뿐이었다.
’슈퍼모델’ 이소라(31)와 ‘슈퍼 개그맨’ 신동엽(30)이 결혼해 또 하나의 ‘슈퍼 커플’을 탄생 시킬 것인가도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6년 이들은 "떳떳하게 공개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말로 연인임을 고백했다.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싹튼 사랑은 이미 여러 번의 시련이 지나가도 오히려 더 성숙해지고 있다. 이제 ‘꽃 피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 이들 커플의 공통된 말.
지난 98년 초 신동엽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며 사랑이 깊어졌고, 지난 99년 12월 ‘대마초 사건’도 세옹지마 처럼 이들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들 커플 역시 "아직 결혼 문제에 있어선 확답을 할 만한 준비가 안됐다"며 "지난 해 말 비슷한 시점에 방송에 복귀한 만큼 현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상황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