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을 주제로 한 가슴 뭉클한 노래들이 하나로 묶여 나왔다.
이현우의 ‘요즘 너는’, 임창정의 ‘나의 연인’, 제이의 ‘어제처럼’, 김현성의 ‘이해할게’,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김민종의 ‘아름다운 아픔’, 영턱스클럽의 ‘슬픈 연인’, 드라마 ‘초대’의 O.S.T중 ‘Sugar’, 애즈원의 ‘Day By Day’, 이정봉의 ‘슬픈 소원’, 소호대의 ‘다시 돌아와 줘’, 김광진의 ‘내게’,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14곡이 ‘소애공간(小愛空間)’을 타이틀로 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발표됐다.
’소애공간’이란 우리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말한다. ㈜서울음반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그동안 발표됐던 곡 중 가장 감동적이며 음악팬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곡들을 선곡해 편집했다.
이 곡들은 단순한 모음집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져 더욱 흥미를 끈다.
’<요즘 너는> 내게 멀어졌지만 <나의 연인>임이 분명하다. 이렇게 돌아서지만 나를 떠나가는 이유를 난 묻지 않을 게요. <어제처럼> 너를 <이해할게>. 너를 떠나가는 일은 그야말로 <해줄 수 없는 일>이지만 <아름다운 아픔>으로 남겨놓을게.
’슬픈 연인’들을 ‘초대’해 ‘Day By Day’ ‘슬픈 소원’을 빌어주리라. ‘다시 돌아와줘’ ‘내게’라고. ‘너를 보내고’ 말았지만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강하게 살아가리라’ 처럼 목만 갖고도 하나의 그럴듯한 노래말이 완성된다.
곡과 곡 사이에는 이와 관련된 시구들을 삽입해 더욱 끈적 끈적한 감성을 느끼도록 연출하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사진설명> 편집앨범 ‘소애공간’에 참여한 제이 애즈원 이현우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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