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램스, 수비코치 몽땅 해고
타이틀 방어는 고사하고 가까스로 밟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꾸라진 NFL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2일 첫 화풀이로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피터 긴타와 3명의 어시스턴트를 몽땅 해고했다. 구단측은 99-2000시즌 최강 수비력을 자랑하던 램스가 이번 시즌 가장 구멍많은 수비망을 거듭 노출하고 자초한 책임을 물어 이들 4명을 전원 퇴출했다.
제츠감독 파셀스, 이사준비?
"내가 지휘봉을 잡을 날은 끝났다." NFL 뉴욕 제츠의 빌 파셀스 감독이 2일 보스턴 글로브지와의 회견을 통해 퇴진을 선언했다. 이날 제츠 구단주 로버트 우드 잔슨을 만나 장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파셀스는 그러나 "더이상 감독으로서 제츠 사이드라인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츠내 보직이동 또는 타구단 이적 등 제3의 길에 대해서는 원천봉쇄하지 않았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날 위싱턴 레드스킨스가 파셀스를 새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복싱챔프, 교통사고사
시드니올림픽 복싱 125파운드급 금메달리스트인 벡자트 사타르하노프(20·카자흐스탄)가 구랍 31일밤 카자흐스탄 남부 슘켄트지역에서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미국의 리카르도 ‘로키’ 후아레스를 꺾고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그는 이날 이웃나라 투르키스탄에서 열리는 신년축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급히 차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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