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쇠퇴→전격적인 금리인하→주가 폭등→지속되는 경기우려→재할인율 재인하 조처등으로 이어지는 최근 이틀간의 상황은 미경제가 역동적인 전환기에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경제와 구경제가 뒤엉킨 현 상황은 종전의 경제이론만으로는 명쾌하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등 신경제적 요소가 경제의 새 변수로 참여한데다, 장기호황을 거치면서 미기업들의 기초체질도 어느 때 보다 강화돼 하나가 무너지면 와르르 따라 무너지던 종전의 경기이론이 그대로 답습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를 바라보는 한인들은 역으로 혼란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금리인하 조처가 단행되기 전에도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는 경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는 있으나 본격 불경기까지는 가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 모든 금리의 근간이 되는 단기금리를 인하했다. 말 그대로 전격적이었던 이날 조처로 나스닥은 14.2%라는 사상최고 폭의 폭등을 기록했으나 밤을 넘기면서 금리인하의 흥분이 어느정도 가라앉자 주가는 다시 소폭이나마 뒷걸음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ㄹ가 미진의 형태로 지속되면서 재할인율은 4일 다시 0.25%포인트 재인하됐다.
금리인하 조처로 불경기 우려는 더 크게 경감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처방이 충분한 약효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당분간 경기둔화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인들에게는 어느 때 보다 경기 침체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과 지혜가 긴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투자전략에서 자동차 구입과 크레딧 카드 사용에 이르기까지 잘 계산된 경제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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